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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있는 자족도시를 향해…경제·산업으로 다시 뛰는 부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도시경제 부문 1위 ‘주목’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가 미래 비전인 ‘활력 있는 자족도시’를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종합평가 2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미래 비전 구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경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부천시가 그리는 청사진이 부천시의 시각이 아닌 외부 공인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평가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경제 부문은 ‘활력 있는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인 동력과도 같아 부천시의 미래 비전의 가능성을 점치는 데에 유의미한 지표다. 부천시는 기존의 주거 중심에서 주거·산업·환경·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부천시는 ▲공장 집단화 및 기업 유치, 농업 창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노력(온세미 반도체·대장신도시 SK그린테크노캠퍼스 등 친환경 첨단 우수기업 유치 및 중소기업 판로·육성 지원)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재정건전화 확보를 위한 투자심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부족 재원 확보를 위한 국도비 및 공모사업) ▲고령·장애인·청년 포함한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을 위한 노력(사회적경제 시옷스쿨, 코로나19 극복 희망부천700,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등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인정받았다.

특히 베드타운 성격이 강한 부천시가 미래 신산업·제조기업 육성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부천시의 성장 엔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온세미는 부천 온세미코리아에 오는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부천 공장라인이 갖춘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생산량을 현재보다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부천 소재 협력사 80여 곳도 19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계획은 SK이노베이션(주), SK에너지(주), SK지오센트릭(주), SK온(주), SK E&S(주), SKC(주), SK머티리얼즈(주) 등 친환경 기술 분야의 SK그룹 핵심 계열사 7개 기업을 약 3여 만평 부지에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 저감 및 포집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부문이 들어서게 된다.

미래 산업을 좌우할 최첨단·친환경 기술 기업들이 부천을 둥지로 삼아 날개를 펴는 동시에 부천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여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대 특화산업(금형·로봇·조명·패키징·세라믹)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부천시의 경제·산업 역량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부천시는 기업 유치와 더불어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천지역 하이로드형 전략산업(금형) 고용촉진사업, 4in1 융합회계사무 인력 공급사업,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 양성사업, 부천 청년 문화예술가 활동가 고용촉진사업 등 지역 기반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을 들였다. 그와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한시적 공공일자리 제공 사업(코로나19 극복 희망부천700)을 통해 긴급 생계지원에도 나섰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지난 2011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경제·산업 육성으로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 있는 자족도시 부천을 만들 것”이라며 “부천시의 큰 미래를 계속 만들어가는 한편 취약계층도 꼼꼼히 챙겨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부천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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