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지난 1일,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에 소재한 대한미용사회 팔달구지회의 재능기부로 홀몸 어르신을 위한 ‘행복이 꽃피는 화서헤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용 서비스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매달 거동 불편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오는 이·미용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와 ‘행정복지센터로 찾아오는 이·미용 서비스’ 동시 운영 예정이다.
대한미용사회 팔달구지회는 머리를 잘라드리면서도 아프신 곳은 없는지 안부를 물으며 친근하게 어른들을 맞았다. 이날 이발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은 “평소 덥수룩한 머리카락으로 머리 감는 것조차 버거웠는데 머리를 깔끔하게 잘라주어 깊은 감사를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깁갑녀 지회장은 “평소 미용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예쁘게 단장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오늘은 우리의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화서1동에서의 첫 시작이었다”라고 전했다.
장보웅 화서1동장은 “줄곧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펼쳐주신 대한미용사회 팔달구지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관내 홀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