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성남시는 내년 3월 분당구 금곡동 청솔초등학교에 방과후 돌봄시설인 ‘학교돌봄터 4호점’을 설치·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11월 3일 오전 11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신승균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미연 청솔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돌봄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돌봄터 운영에 필요한 시와 학교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총 2억3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 중 13%인 3000만원을 지원한다.
청솔초등학교는 학교 별관 1층에 있는 261㎡(교실 3개) 규모의 돌봄터 공간을 성남시에 5년간 무상 임대한다.
시는 교육지원청 지원비(3000만원)에 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어린이 식당이 있는 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한다.
총 55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민간 위탁 모집 절차를 걸쳐 시설장과 돌봄 종사자(3명), 조리사, 반일제 돌봄 교사 등 6명을 운영인력으로 둔다.
방과 후(오후 1~8시)와 방학 중(오전 9시~오후 8시) 이용 아동에게 급식과 간식을 챙겨주고, 기초학습지도, 지역자원을 연계한 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기 중 이용료는 월 5만원(1식 포함), 방학 중 이용료는 월 10만원(2식 포함)이다.
학교돌봄터는 초등학교가 자체 운영하는 돌봄교실과 달리, 운영비를 보건복지부 25%, 교육부 25%, 지자체 50%의 비율로 분담한다. 운영은 해당 지자체가 맡는다.
성남시는 지난해 6월 분당구 대장동 판교대장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 1호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 9월 20일 수내초등학교와 오리초등학교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역사회가 다함께 아동을 키우는 유연한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3개 기관의 노력으로 틈새 돌봄의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