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이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 5백만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제주 애월읍 소재의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드, 레이크 코스(파72. 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박성필(51.상무초밥), 오세의(55)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에도 김종덕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작성해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종덕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그린 스피드도 빠르고 대회 코스 환경이 선수들에게 플레이하기 최적이었다”며 “차분한 코스 공략이 이틀 간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를 치르기 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쁨이 더욱 크다”며 “60세 이상의 나이에 현역으로 활동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33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으로 늘렸다. 김종덕은 2011년 ‘제16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본인의 2번째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와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둔 김종덕이 2022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64,755,513), ‘통합 포인트 순위’ 1위(64,745.51P)에 오르며 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오세의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 나병관(52.바이네르)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자리했다.
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는 본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