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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교통대책 가동하고 밀집예상지역 안전점검…'수능 전후 종합대책'

‘수능전-수능일-수능후’ 수험생 안전확보를 위한 사전예방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능 전 안전?방역 점검부터 시험이 끝난 후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현장 안점점검까지 철저한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248개 수능시험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완료했으며,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속에서 확진자와 시험 당일 유증상 수험생 등을 위한 별도?분리 시험장도 마련했다.

수능 당일엔 지하철?버스를 증회 운행해 배차 간격을 최소화하고, 강남역?홍대역 등 승객이 많은 주요 역사에는 안전인력 총 260명을 배치한다. 또한 시와 자치구에서 총 797대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하여 거동이 불편하거나 코로나19 격리 수험생, 일반 수험생을 구분하여 맞춤형 수송체계를 가동하고 모두 시험장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능 직후부터 주말까지(11.17.~20.) 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10~20대가 많이 모이는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총 6,600여 개소 중 학원가 등 주요 수험생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시·구 합동점검도 수능시험 전후로 10일 간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수능 전후 안전종합대책'을 추진, 수험생들의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안전부터 교통까지 총력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장의 화재예방 등을 위해 지난 11월 10일까지 서울시내 248개 시험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대피통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고 미진한 부분은 바로 조치하는 등 수험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시 수능대응 방역 관리 TF’를 구축·가동하여 시-자치구-시교육청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통해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시험환경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수능 전일에는 ‘시-구-교육청 상황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상황 발생에 대응한다.

수능 대비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수험생 상황에 따라 시험장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226개소에서 시험에 응시하게 되고, 일반 수험생 중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4,635실)에서, 시험 당일 발열 등이 있는 유증상 수험생은 분리 시험실(452실)에서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재택치료 중인 확진 수험생과 비확진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 22개소(176실)에서 응시한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 1개소에서 응시한다.

수능 지원자는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은 즉시 거주지 보건소(자치구별 보건소 연락처는 붙임 참고)와 서울시교육청(02-399-9440)에 확진·격리 사실,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 시험 당일 이동 지원 필요 여부 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한편, 수능 2주 전(11.3~11.17.)기간부터 수험생 안전을 위한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하여 학원(교습소) 및 스터디카페 등에 방역을 집중 관리한다.

유관협회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자율방역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시-자치구와 교육청-교육지원청이 합동 방역 점검 및 현장 계도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수능시험 당일(11.17)에는 오전 7시부터 시험시작 전까지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보·자차 이동이 어려운 수능 응시자 등을 위해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하고, 자차 이동이 불가한 코로나19 감염자 수험장 이동도 지원한다. 이러한 긴급이송 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17일 오전 7시부터 수능시험 종료 시까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내 ‘119 특별상황실’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수험생 긴급이송을 위해 행정지원 차량 100대를 서울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할 예정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능 응시자는 119로 연락해 지원 요청하면 된다.

자가격리 중인 수능 응시자는 자치구에서 소방재난본부에 사전 요청하면 자치구 전담공무원과 함께 119구급대가 안전하게 이송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험장까지 입실할 수 있도록 지하철·버스의 오전 집중배차 시간대도 확대 운영한다.

(지하철) 평소 오전 집중배차 시간대는 07~09시이나, 시험당일 1~8호선은 06~10시, 우이신설선·신림선은 06~09시로 각각 연장하고, 31회 증회 운행한다. 또한 예비 차량도 총 16편 대기하다가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돌발 상황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버스) 오전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 07~09시에서 수험생 입실시간에 맞춰 06시~08시 10분으로 조정하고, 해당 시간대는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자치구에서는 민ㆍ관용 차량 697대를 활용하여 무료비상수송차량을 운영하고, 수험생들이 수험장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차량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차내 손소독제 및 여유 마스크를 비치하고 현장에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2,571명이 투입되어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의 주·정차 위반차량도 집중 단속한다. 차량 이동 조치 등 협조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시험을 마치고 귀가 시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회 및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강남역, 홍대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 이용이 높은 주요 역사의 경우 안전인력 26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오후 집중배차시간대는 평소 18~20시이나, 시험당일 1~8호선과 신림선은 20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하여 15회 증회 운행한다.

(버스) 오후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 18~20시에서 18시~21시로 조정하고, 해당시간대는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평소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역사는 25개소이나, 수능 당일에는 4개소(강남, 신촌, 건대입구②,⑦)를 추가하여 29개 역사를 특별 관리하며, 안전요원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무리한 승하차 방지, 동선 유도 안내 등 군중관리(crowd management)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1월 15일 제61차 회의에서'’23학년도 수능·동계방학(졸업)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에 관한 지휘·의결건'을 심의·의결하고,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별로 관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 활동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종료 이후에는 겨울방학 기간까지 수험생 등 청소년들이 유해환경 및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경찰이 자치구 등과 협업하여 선제적인 청소년 보호활동을 추진하라는 취지이며,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23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이뤄진다.

경찰서별로 관할 구역 내 유흥업소 거리와 같은 유해환경 밀집지역을 파악하고, 구청·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민관 기관과 협업하여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판매하는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홍대, 강남역과 같은 청소년 선호 지역·장소를 파악하고, 자치구와 함께 청소년 범죄 예방에 필요한 사항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우범구역 순찰, 누리소통망(SNS) 서비스 확인, 캠페인 등을 통해 학교?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생활·학업·경제적 지원 요소를 파악하여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상담시설인 Wee센터(23개소)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음주행위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11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주류 전문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자치구별 유흥시설 밀집지역 내 호프집,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총 26개반 156명(공무원, 경찰, 시민단체 등)을 투입해 주야간 합동점검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 ▲유흥·단란주점에서 청소년 출입을 허용하는 행위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청소년 주류제공은 영업정지 2개월, 청소년 출입허용은 영업정지 1개월 등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사고 예방을 위한 식재료 위생적 취급기준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방역수칙 지도 및 홍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유관단체를 통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지도 활동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수능시험 전·후로 PC방(1,757개소), 노래연습장(4,779개소), 영화관(9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총 6,627개소 중 주요 학생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안전점검을 11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10일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기 비치, ▲비상시 대피소 표지판 부착 확인, ▲안전사고 대비 대피로 확인 등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상영관협회 등 관련협회와 협업해 점검 대상 시설에 안전 예방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점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생활인구 데이터를 참고하여 자치구별로 수능시험 후 주말(11.20)까지 관내 수능 응시생 등 다중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점으로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을 참고해 지역별 10~20대가 많이 찾는 홍대 인근, 강남역 일대 등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자치구별로 수능 직후인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범대, 봉사단체 등과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한 맞춤형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다중인파 밀집 시 안전사고 위험요소는 현장 조치 등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상황 시 질서유지 및 신속한 신고체계 확립 등 안전사각 지대 해소에 방점을 두고 있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수능전부터 수능후까지 촘촘하게 종합 안전대책을 고강도로 마련했다”며 “수험생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서울시내 10여만 명 수험생들의 그간의 노고가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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