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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결과

서울에프엔비(대상), 보림제다(최우수상), 엠케이엠(최우수상) 등 10곳 선정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27일 개최한 ?2022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주)서울에프엔비, 농업회사법인 보림제다(주), 엠케이엠(주) 등 우수사례 10곳을 선정하고, 11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은 농업에는 기업의 경영노하우를 배워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게는 질 좋은 원료로 우리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우수 상생협력 사례를 선발해 상생협력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는 총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는데, 올해 8월 23일부터 9월 16일까지 지자체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추천된 19건의 사례를 민간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실시한 결과다.

올해 대상을 받은 (주)서울에프엔비는 2012년부터 강원지역 낙농가와 원유 계약생산을 해왔으며, 해당 낙농가를 대상으로 무항생제 인증 컨설팅을 지원하고, 여타 유업체의 원유 구매가격 보다 높은 가격으로 원유를 매입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무항생제 인증 원유를 활용한 멸균유를 개발하여 미국 수출까지 하는 등 눈에 띄는 상생협력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전남 보성의 농업회사법인 보림제다(주)는 음료 제조 기업과의 원료 공급계약을 통해 기업이 국산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는데 기여했고,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인 경북 문경의 농업회사법인 엠케이엠(주)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를 위해 지역산 오미자와 자일로스 설탕을 활용한 신제품 오미자청을 개발하여 오미자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은 국산 참깨를 활용해 저온압착 방식의 프리미엄 참기름을 개발한 전북 익산의 (주)쿠엔즈버킷, 초당두부 생산업체가 원하는 국산 콩 품종을 재배하여 공급하는 등 기업 맞춤형 계약재배를 추진한 강원 영월의 예밀포도마을팜스테이영농조합법인, 자체 품질관리조직을 활용해 혈당상승 억제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두유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식품업체와 생산자단체간 원료공급 계약 체결에 앞장선 (주)엔에스쇼핑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소청자(콩 품종)로 장 건강에 좋은 기능성 두유를 개발한 전북 익산의 국민바이오(주), 사과를 활용해 발효주를 개발한 충북 충주의 농업회사법인(주)비전레드, 백향과청 키트(Kit)를 개발하여 백향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한 전남 담양의 농업회사법인(주)꿈에그린농장, 식품기업과의 쌀 계약재배 확대를 이끈 충남 서산의 서진작목반이 각각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금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지자체 등에 배포하는 등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이 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기업과 농가간 계약재배 확대 등 농업과 기업이 윈-윈 하는 상생협력 사례가 많이 발굴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식품기업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농업·농촌과 상생협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홍보 등 지원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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