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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나누며 성장하는 KLPGA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많은 골프 팬의 사랑을 받으며 KLPGA 2022시즌이 막을 내렸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투어 규모와 더불어 나눔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 올 시즌 KLPGA가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펼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드림위드버디]
2015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8년째 이어지고 있는 ‘드림위드버디’. KLPGA와 SBS미디어그룹이 뭉쳐 버디 기금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자발적으로 ‘드림위드버디’에 참여한 KLPGA 선수들이 KLPGA투어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개인별로 약정한 기부금을 적립하고, SBS는 각 라운드 전반 2번째 파 3홀(지정홀)에서 기록된 버디 개수마다 10만 원의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8년부터는 스폰서 메디힐도 함께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엔 ‘드림위드버디’ 기금에 충청북도 옥천군, 굿네이버스의 후원을 더 해 ‘옥천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완공하기도 했다. 한편, 해마다 올라가는 KLPGA 선수들의 기량에 발맞춰 ‘드림위드버디’ 모금액도 상승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47명의 선수가 참가해 희망을 나눴고, 약 1억 8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2022 KLPGA 제3기 재능기부단]
지난 5월, KLPGA는 ‘2022 KLPGA 제3기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KLPGA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KLPGA with YOU’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출범된 재능기부단은 그동안 유소년 골프참여 증진 및 저변 확대, 골프환경조성사업 선정학교 골프 강의 진행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선정된 ‘KLPGA 제3기 재능기부단’도 KLPGA의 골프환경조성프로젝트 ‘KLPGA to YOU’를 통해 골프 교육 환경이 조성된 학교에 찾아가 교육을 진행했다.

[2022 KLPGA Kidz 골프캠프]
8월 6일, 제주도에서 ‘2022년 1차 KLPGA Kidz 골프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6년 처음 출범하여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대중화를 위해 운영하는 ‘2022 KLPGA Kidz 골프캠프’는 제주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캠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을 선발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 4회에서 8회로 차수를 늘렸으며, 10월 16일 막을 내린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선 ‘7차·8차 KLPGA Kidz 골프캠프’에 참가한 인원들의 견학이 진행되기도 했다. ‘KLPGA Kidz 골프캠프’에 참가한 유소년들은 골프 체험, 골프 레슨, 골프 관람문화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에 흥미를 느끼는 다양한 기회를 누렸다.

[제12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9월 3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만에 재개된 ‘제12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2010년 신설된 ‘KLPGA 회 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는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이 나이에 따라 청소년부와 유소년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 대회의 청소년부에선 국가상비군 특전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직행한 박예지(17,대전여자방통고2)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2-71)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소년부에선 목포 당하초등학교 6학년 김가은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들에겐 각각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 1백만 원이 수여됐으며 본 대회 순위 상위 5명에겐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이 주어지기도 했다.

[‘2022 KLPGA 자선골프대회’ 개최]
지난 11월 14일 ‘2022 KLPGA 자선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1990년부터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KLPGA가 개최해온 자선골프대회는 발생한 수익금을 어린이재단, 양로원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전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2019시즌, ‘2019 KLPGA·올포유 자선골프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리게 된 본 대회는 박민지(24,NH투자증권), 김수지(26,동부건설), 이예원(19,KB금융그룹) 등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나눔에 동참했다.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2’ 진행]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2’ 고등부와 중등부 본선이 진행됐다.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KLPGA와 삼천리가 뜻을 모아 2015년부터 진행된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기존 아마추어 대회와 달리 골프 꿈나무들의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돕기 위해 골프 레슨을 진행하고, 대회기간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되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여 지난 7년간 유소년 골프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진행 과정뿐 아니라, 결과에 따른 부상도 화려했다. 대회 성적에 따라 고등부 상위 3명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을, 통합 순위 상위 3명에게는 다음 시즌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이 밖에도 각 부 우승자와 입상하는 선수들에게 트로피, 상장, 장학금과 같은 다양한 부상을 수여하여 이들이 계속해서 골프라는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필드 위에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KLPGA 선수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성유진. 그는 우승 상금의 일부인 2천만 원을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하며 골프 인재 육성 및 후배 양성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성유진은 “유소년 시절 받은 많은 도움 덕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도 프로 무대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누린 한진선도 상금의 일부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전달해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눈 KLPGA투어 대회들]
지난 5월 진행된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인 ‘제10회 E1 채리티 오픈’. 본 대회의 출전 선수들은 대회 주최사인 E1의 기업 핵심 가치 ‘Go Together(동반성장)’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총상금의 10%인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더해 주식회사 E1에서 동일한 금액인 8천만 원의 기부를 통해 총 1억 6천만 원의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자선기금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된 총 1억 6천만 원(선수 기부금 8천만 원, E1 기부금 8천만 원) 중 1억 원을 대한 적십자사에 전달, 저소득 취약 계층을 지원했고, 잔여 기부금으로 후원 기금 및 물품을 마련해 복지기관 총 일곱 곳에 전달해 온정을 나눴다.

‘E1 채리티 오픈’ 외에도 KLPGA 투어에서 열린 대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올해 8월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삼다수 선한 바람 버디기금’ 캠페인을 진행했고, 선수의 버디가 나올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 제주 지역의 취약 계층에게 전달했다. 또 대회 하루 전에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9명을 대상으로 박민지, 박현경, 유해란, 조아연 등의 선수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등 유소년 지원에도 힘을 아끼지 않았다.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또한 201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를 올해도 진행했다.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 원의 금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를 했다. 한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대회가 열리기 전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이천지역의 수해 피해 가구를 돕기 위한 성금 5천만 원 전달하기도 했으며, 대회 기간에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앞장서기도 했다.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또한 2008년부터 진행된 총상금의 5%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공식연습일에 본 대회 참가 선수들이 함께하는 ‘패밀리골프 대항전’을 열어 우승팀의 이름으로 5백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KLPGA투어 대회들은 대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하는 ‘채리티 존’을 선정해 기부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허니기부존’, ‘롯데 오픈’의 ‘오늘은 새롭게, 내일은 이롭게 롯데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하우스디존’,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의 ‘OK존’ 등 저마다 특별하게 이름 붙었지만, 해당 채리티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기부금을 조성해 아동 센터나 복지 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눴다. 또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에선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지원을 올해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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