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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마련

내년 3월 15일까지 상습결빙지역 등 재해 우려지역 72곳 집중 관리 방안 논의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용인특례시는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종합대책 회의를 열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부서별 대책을 논의했다.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시민안전관을 비롯한 시 유관부서와 보건소, 사업소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시는 우선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 대설?한파 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전파하기로 했다.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취약구간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습결빙구간 등 겨울철 재해우려지역 72곳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제설취약구간 및 상습결빙구간 55곳과 제설전진기지 6곳, 자동제설제빙시스템(염수분사장치) 121개소에 대한 자체 점검을 하는 한편 행안부, 경기도 등과 중앙합동점검을 마쳤다.

관내 대규모 건축공사 및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대해 현장별 대설·한파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민간사업장의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용품(담요, 방한조끼 등) 배부 및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방문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관내 농가·축사 등의 농작업 현장에는 ‘대설·한파에 따른 비닐하우스 및 가축 관리요령’ 등을 사전 안내하고, 특보 발효에 따른 피해 우려 시 긴급 문자 발송을 할 수 있도록 구청 및 읍·면과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 20일에는 처인구 역북동 제설전진기지에서 시 유관부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폭설 시 차량 정체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강설 초기 제설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설 훈련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예측하기 힘든 겨울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로 선제적인 제설을 하는 한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한파 예방 활동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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