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안산시는 지난 19일 ㈜에이텍(대표 신승영)으로부터 사할린동포들이 모여 사는 고향마을을 위해 김장김치 5천 포기(10kg, 500박스)를 기탁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에이텍은 IT 토탈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9년부터 사할린 동포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주훈춘 고향마을 노인회장은 “항상 어려운 시기에 잊지 않고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후원받은 김장김치 덕분에 겨울을 걱정 없이 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할린 동포들이 귀국해 정착한 안산 고향마을 아파트에는 현재 500가구 76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돼 수십 년 동안 잊혔다가 영주귀국사업으로 2000년 초부터 입주했다.
박종홍 노인복지과장은 “평균연령 79세의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고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에이텍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