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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권선로 띠녹지 경관 개선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정원”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 권선구는 권선로(벌말교~공구단지삼거리) 내 약1,000㎡를 대상으로 생육 불량한 띠녹지 구간을 정비하여 명품 가로 숲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권선로는 권선구 서부지역의 입문이자 권선구를 관통하여 호매실IC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로 많은 교통량으로 염화칼슘 피해, 이상기후로 인한 건조, 자동차 공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가로수의 생육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해 피해에 강하고 수형이 수려한 에메랄드그린 및 삼색조팝 등 다양한 수종의 초화류 다층 식재를 통해 가로 숲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획일화된 가로녹지 조성 패턴에서 벗어나 수목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채 등을 활용하여 사시사철 다채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수목 생육에 악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문제였던 토양 내 축적된 다량의 공해물질 및 점토질의 불량한 식재기반은 토양을 개량하여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조성한 정원형 띠녹지는 다양한 수종의 초화류, 관목을 섞어 심고 조경석과 조형물을 배치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모양과 색감이 변화하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조성하는 공간별로 정형화되지 않은 특색 있는 정원경관은 멀리 가지 않더라도 생활권에서 언제든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띠녹지를 대상으로 가로 숲길을 조성하여 복사열 방지,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녹지공간 특성을 활용하여 시민과 가로수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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