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화서2동 주민자치센터 문학창작 프로그램 강사 진순분 시인은 지난 11월 5일 여산 가람문학관에서 제42회 가람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본상, 윤동주문학상, 수원예술대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는 진순분 강사는 시조 시단에서 가장 권위있는 가람시조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역량있는 시조시인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진순분 시인의 ‘이인칭으로 부르면’은 ‘너’라는 2인칭을 향한 애절한 사랑과 그 마음을 여러 장단의 음악으로 담아낸 예술적 의장이 돋보이는 명편으로, 시조의 형식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진순분 시인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기적처럼 찾아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시조를 쓰겠다. 후학들에게 시조 창작의 견문을 밝혀주고, 시조 전파의 길을 넓혀 가겠다”며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도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진순분 시인이 2005년부터 강사로 운영중인 화서2동 문학창작 교실은 수강생 모집시기마다 빠른 마감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강생들이 단순 학습을 넘어 자발적 동아리 활동, 문단에 등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자치프로그램의 긍정적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