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는 2일 지동초등학교 라온관에서 ‘2022년도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 성과보고회’를 열고, 운영 성과를 알렸다.
수원시는 2016년 2월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대와 ‘다문화 특성화 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년째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지동·세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참여 학교가 지속해서 늘어나 올해는 지동초·세류초·남수원초·매산초·화홍초·수원초 등 6개 초등학교와 송원중학교 등 7개 학교가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로 운영됐다.
선정 학교에는 사업 내용·학교 규모에 따라 1500~40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문화특성화학교는 각 학교 여건·특성에 맞는 다양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개 초등학교는 공통으로 ‘한국어교실’을 운영했다. 또 이중언어교실·다문화 어울림교실·상담교실(지동초), 다문화복지 놀이방·세계문화체험(남수원초), 한국어스피치·연극교실(화홍초) 등 학교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맞춤형 한국어 집중교육 과정 덕분에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빠르게 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올해 처음 다문화특성화학교로 선정된 송원중학교는 ▲즐거운 학교생활 ▲다재다능학교 ▲동행캠프 ▲찾아가는 상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글로벌다문화특성화학교 학생, 학부모,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다문화교육은 단순히 언어·문화 교육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학생들이 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문화교육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한 수원시의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