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9일 2022년 하반기 행궁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올 한 해 추진한 마을의제들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에 우리 마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제들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지역 공론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행궁동은 2018년 11월 수원형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된 이후 2019년에 첫 주민총회를 개최했고, 2020년에는 8개의 마을사업, 2021년에는 11개의 마을사업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여 추진했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 1차 주민총회를 실시하여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3개에 대한 우선순위를 확정했으며, 이번 2차 주민총회에서는 사전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3년도 마을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급할 때 이용하세요, 열린 화장실!, ▲성곽길 흡연존 운영, ▲화성어차 노선변경 건의, ▲청소년문화공연장 CCTV 설치, ▲궁중복식 착장 교육, ▲행궁마을 예술인 재능나눔 버스킹, ▲자치복지 실현! 복지기금 조성, ▲2023 돌아온 아나바다 운동, ▲주차공간 알림 스마트앱 개발 건의, ▲우리동네 특색을 살린 빨간 우편함 설치, ▲걷기 좋은 행궁동 만들기, ▲행궁동 관광안내 표지판 순으로 총 12개 사업이다.
주민총회를 주관한 한창석 주민자치회장은 “행궁동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이래 늘 우리마을에 관심 갖고, 마을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주민총회에 참석하여 마을사업 선정에 함께 고민해주시고 투표해주신 만큼 2023년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종백 행궁동장은 “주민분들께서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함께 고민해주시고, 적극 발굴해주신 마을 사랑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한 우선순위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어쩌면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와 주민들이 늘 그래왔듯이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마을의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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