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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 익명의 기부자, 폐지 주운 돈을 저소득 가구에 기부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지난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폐지를 주워 모은 578,070원을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기부자는 기초생활수급비와 폐지 주워 번 돈으로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본인보다 더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돈 봉지를 들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왔다. 기부금은 본인이 몇 달 동안 폐지를 주워 번 돈이었다.

기부자는 얼마 되지 않은 돈을 기부하는 것이 부끄럽다며 익명으로 기부 처리해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박미숙 망포1동장은 “힘들게 폐지 주워 번 돈을 기부하는 것이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그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기부금을 저소득계층 가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 익명의 기부자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폐지를 주워 번 돈을 모아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왔으며 기부금은 망포1동 전용기부통장 CMS로 입금되어 수급자, 한부모, 사례관리대상자 등 저소득 가구를 위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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