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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군포시 주민자치회 원년, 앞으로의 과제와 역할은?

[뉴스시선집중, 이용진기자] 군포시는 19일 군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군포시 모든 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면서 나타나는 현장의 필요를 파악하고 주민자치가 활성화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했다.

12개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토론회는 주민자치 위원 대상 사전설문조사 결과 공유, 주민자치회 발전 방향 발제(하경환 함께자치연구소 공동대표), 모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설문은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 주민자치회 운영·활동 만족도, 조례개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사전 설문 조사는 2022년도 주민자치 활동을 평가하고 2023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데 사용된다.

발제자는 인도의 자치분권 헌법개정, 주민총회, 마을의회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주민자치회 구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마을의 특정 집단이 주민총회를 지배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는다며 군포시 주민자치회가 나아갈 방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지역 사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주민 참여를 높이는 전략, 단체 기준, 위원 연임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모둠토론에서는 △지역 광고판 활용하여 주민자치회 홍보 지속 △총회를 지역축제로 확대 △직장인 참여 확대 위한 주말 회의 △단체 기준은 10명 이상 회원이 있는 모임(기존안) △단체 추천 비율은 20% 하향 축소 △시행착오를 줄이고 역량을 축적하는 의미에서 1회 연임하는 것은 바람직 △불성실한 위원의 연임은 방지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하은호 시장은 “토론회가 새로운 모색을 위한 집단지성의 향연이 되기를 바란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해야 현실에 맞는 해결책을 도출할수 있다”며 “주민자치회가 이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하는 만큼, 지역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갔던 한해가 무척 의미 있었다”고 말하며 주민자치 위원들의 수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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