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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 2관왕’ 양현준이 카타르월드컵보며 느낀 것은?


양현준(강원FC)은 올해 영플레이어상만 두 번째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양현준은 2년 차인 올해 K리그1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 해에는 A팀과 B팀을 오가면서 경험을 쌓았다면 올해는 A팀의 주전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2시즌 양현준이 K리그1에서 기록한 성과는 36경기 8골 4도움이다.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올해 9월에는 첫 남자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비록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양현준은 4년 뒤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자원이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양현준이 뽑히는데 이견은 없었다. 그는 K리그1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KFA가 주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에도 천가람(울산과학대)과 함께 선정됐다.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KFA 어워즈에 참석한 양현준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 못지않게 KFA에서 주는 영플레이어상이 영광이다.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겠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현준은 올해 카타르 월드컵이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비 엔트리로 카타르에 간 오현규(수원삼성)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양현준은 “(오)현규형이랑 영상 통화를 많이 했다. 따라간 것만으로도 (현규형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형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뛰는 모습이 보였다. 만약 나도 다음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지금 형들이 보여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의 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만큼 2023년을 준비하는 양현준의 각오는 새로울 수밖에 없다. 그는 “올해는 상대방들이 나를 잘 모르기에 내 플레이가 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상대방이 내 플레이 패턴을 다 알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로 올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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