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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초?중?고교 다목적체육관 내년 3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28일 광명시, 광명교육지원청, 관내 31개 초?중?고 학교 업무협약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광명시는 28일 광명교육지원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류관숙 교육장, 31개 초?중?고 학교장과 ‘학교 다목적체육관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3월부터 유휴시간대에 학교 다목적체육관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시는 학교 다목적체육관 개방에 따른 운영인력과 시설 유지보수비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 체육관을 시민들이 이용하면 시설 부족 문제 해소와 시민 건강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학교체육관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교육공동체로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별 내부 사정 등 개방에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설 개방에 협조하고 있는 관내 초?중?고 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광명시, 교육청, 초?중?고 학교 대표들은 3차에 걸친 실무 회의를 통해 학교 다목적체육관을 위해 필요한 학교별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개방 방안을 논의 검토했다.

개방 시간은 평일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단, 학교 다목적체육관의 개방 시기 및 시간은 학교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학교 다목적체육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단체는 학교에 사전 문의해야 한다.

시는 앞으로 학교 다목적체육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한 시설물 사용 및 유지를 위하여 교육청, 초?중?고 학교 대표 등과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연 2회 이상 정기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개방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개선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하여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학생들의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체육활동을 보장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체육관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개 학교에 다목적체육관 건립비를 지원해 왔다. 2022년에는 하안북초, 하안북중에 9억 8천만 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하안남초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5억 6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관개방 운영에 따른 인력지원비와 시설유지보수비 등의 운영비는 추경 예산을 통해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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