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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출신 개그우먼 조혜련, 안양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최대호 안양시장도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뉴스시선집중, 이용진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개그우먼 조혜련씨는 지난 9일 시청 3층 접견실을 방문해 안양시 고향사랑기부금 의사를 밝히고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명학초등학교와 안양여자고등학교 등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조혜련씨는 KBS 개그맨 공채 9기로 시작해 최근까지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혜련씨는 “안양에서 자라며 쌓은 즐거운 추억이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안양 발전에 도움이 되고, 특히 어려운 시민에게 안양시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을 잊지 않고,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혜련씨의 기부가 처음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선한 영향력이 되어 안양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도 10일 NH농협 안양시청 출장소를 방문해 해남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를 포함해 인구 감소 문제, 지역경제 침체 등 많은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마중물뿐 아니라,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계기,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모금된 기부금은 사회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주민복지증진 사업 등에 활용된다.

또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이 공제되고, 초과금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안양시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와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FC안양 회원권과 구단 물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으며, 현재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을 추가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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