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1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시 아동친화도시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아동친화 거버넌스 정책대담’을 개최했다.
아동친화도시란, 1989년 11월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권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를 뜻하며, 시흥시는 지난 2019년 4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정책대담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김선옥 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아동관련 유관기관·단체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첫 행사의 포문을 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정병수 본부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의미와 아동친화도시 선진 사례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조임경 시흥시 아동돌봄과장이 ‘아동친화도시 시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아동친화도시 시흥의 지난 성과과 함께 향후 비전이 담긴 '제2차 시흥시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2023 ~ 2026)'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흥’을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6대 전략으로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놀이문화 확산 △아동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참여환경 조성 △아동이 안전-안심할 수 있는 공공안전망 구축 △아동의 건강을 성장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아동의 꿈과 미래를 키워나가는 교육도시 구현 △아동이 살기 좋은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6대 전략에 담긴 세부 중점사업으로는 △권역별 아동회관 조성 △청소년 여가공간 확충 △아동의 시정참여 활성화 △어린이통학로 안전 개선 △초등돌봄 양적 확대 및 질적향상 △교육도시 시흥 특화 진로체험 확대 △특수학교 설립 및 장애학생 교육지원 확대 △주거취약 아동가구 주거복지 강화 등 35개의 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비전발표 이후에는 임병택 시장을 주재로 한 정책대담이 이어졌다.
이날 아동대표로 참석한 송제니 시흥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시흥시의 비전과 계획이 착실하게 진행돼 모든 아동이 권리를 보장받고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아동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시흥시는 국내 아동친화도시를 대표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책임과 역할이 막중한 한 해”라며, “시흥시가 전국을 대표하는 아동친화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