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 기자] 수원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가 선정한 16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수원시는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개 모집했고, 지난 1월 27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농축산물 ▲가공식품 ▲시 캐릭터 상품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공예품 등 5개 분야의 17개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농축산물 분야 선정 업체는 수원농협경제사업장(정다미), 수원화성오산 축산업협동조합(한우 세트)이고, 가공식품 분야는 ▲꿈틀협동조합(수원화성 참기름·들기름) ▲㈜남문통닭(수원왕갈비통닭) ▲㈜노스모크 위드아웃 파이어(커피 박스) ▲㈜마음샘(차·커피) ▲수원양조협동조합(행궁둥이) ▲수원화성빵 ▲㈜일공일오컴퍼니(과자) ▲행궁다과(수원약과)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
수원시 캐릭터 상품 분야 선정 업체는 ㈜동네형(열쇠고리), ㈜로컬러(핸드워머쿠션·인형·배지 등)이고, 공예품 분야는 사단법인 공예문화협회, 행궁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수원화성성곽시계)이 선정됐다.
원데이클래스 분야 선정업체는 ▲㈜더즐거운교육(렛츠고 수원화성프로그램 등) ▲도르르 도자공방(정조능행차 티컵 만들기) ▲㈜아트블랑켓(엽서·그림 만들기 등) ▲㈜일공일오컴퍼니(케이크 만들기) ▲행궁다과(김수영우리음식문화연구원, 떡만들기 체험) ▲사단법인 공예문화협회(나만의 관광기념품 만들기)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양조협동조합을 제외한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수원양조협동조합은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치는 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협약식 후 공급업체에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수원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수원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에만 기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수원시민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 시민이 수원시에 기부할 수 있고, 수원시민은 수원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기초·광역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고향사랑e음시스템), NH농협은행 접수창구에서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는 100%, 10만 원 초과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 상당(세액공제 10만 원, 답례품 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