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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은계호수공원 새단장

[뉴스시선집중 박광옥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 은계호수공원이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새단장하며 올 상반기 시민과 만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은계호수공원은 은계지구 택지개발 당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은행동 601-240번지에 52,000여 평(17444)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해 일부 공사 중인 구간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된 후, 야외무대와 수변데크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개최되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시는 현재 해당 공원을 지역 내 명소로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음악분수 등 상징물을 통해 공원의 특성을 강화하고, 조명과 꽃길을 조성하며 완전한 체질개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시흥 북부권의 상징이 될 음악분수는 무대 뒤 호수 중앙에 설치한다. 문화예술 공연 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줄기와 빛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를 바라보는 산책로에는 가로등 꽃걸이화분과 독특한 빛글씨를 송출하는 LED 고도조명을 조성해 낮과 밤 경계 없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계획이다.  


호수공원 곳곳에는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호수공원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오난산전망공원에는 철쭉 2만 주를 추가 식재해 총 7만여 주의 철쭉동산을 완성한다. 호수공원 인근 초등학교 부지, 동측부 고속도로 부지에도 꽃밭과 꽃벽을 조성해 은계권 공원을 시흥시 대표 봄 테마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 행사도 연계한다. 공원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물길따라 버스킹사업을 통해 지역 내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시민에게는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은계호수공원 버스킹 길을 조성해 예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가을에는 호수공원 가을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이미 지난해 한 차례 개최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더 재밌고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올 가을 시민을 다시 찾는다.  


시는 우선 상반기 중 봄꽃 식재를 완료하고, 음악분수 설치,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 등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은계호수공원이 단순한 공원이 아닌, 문화가 있고 만남이 있는 지역 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고민해 왔다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흥시 북부권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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