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시선집중 이학범 기자] 29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이 날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씀’을 통한 온텍트 전당대회로 진행했다.
이 대표는 1952년 전남영광에서 태어나 광주일고,서울대 법과대학에서 공부했다.동아일보 동교동계 출입기자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4선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를 거쳐 국무총리 를 딛고 176석 거대여당의 대표당선으로 ‘대망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총리로서 안정적 국정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낙연' 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키운 건 국회 대정부질문이었다.정부를 대표하는 답변자로 나서서 절제된 언어를 쓰면서도 야당 공세에 능수능란하게 대응했다.간결하고 시원한 답변으로 ’사이다 총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대표는 총리 시절 문 대통령과 상당한 신임을 쌓았다.민주당 관계자는 “총리 시절 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하고 때로 밤에 따로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 대표가 총리 시절 해외 출장을 갈 때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내주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하고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도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게 선출된 직후 축하 전화를 걸었다.문대통령은 “높은 득표율(60.77%)로 당성되신 것을 축하 드린다”며 “이 대표님이 정부에서 내각을 잘 이끌어 주셨는데,이제는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덕담 했다.또 “언제든지 전화해 달라,이 대표님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난 극복과 국정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정.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에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후보가 선출됐다.(득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