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단독선두 이준석 인터뷰 (오후 4시 30분 기준)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이준석 인터뷰
1R : 5언더파 67타 (버디 5개)
2R : 8언더파 64타 (버디 8개)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

2라운드 경기 마무리 소감은?

이틀동안 노보기 플레이로 마무리해서 플레이에 만족한다. 작년에 이 대회에서 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좋은 복수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즐겁다. 작년에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이번에 페럼클럽에서 잘 쳐보고 싶었다.

한국 오픈 우승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우승 이후 위치가 많이 바뀌었다. 탑 선수들과 페어링이 되면서 그 선수들에 대하 장점들을 보니 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보였다.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했다. 시즌이 끝나고 개선을 생각했는데 성격이 급해서 빨리 개선해보고 싶었다. 클럽 셋팅도 바꿨다. 그러다보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대회부터 감을 찾기 시작한 것 같다.

어제보다 티샷이 밀리는 모습이 보였는데, 숏게임으로 만회를 한 것인지?

전략도 없지 않아 있었다. 미스를 한 홀은 길지 않은 홀이었다. 긴 홀들은 페어웨이를 잘 지켰다. 퍼팅 감도 나쁘지 않았고 크게 욕심은 안 부렸다.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

우승을 하게 되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나 상금순위가 많이 올라간다. 이번 시즌 노리는 상이 있는지?

솔직히 한국오픈 우승 이후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둘 다 하면 좋겠지만 하나라도 해보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서 욕심이 나긴 하지만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시즌 중 클럽을 바꿀 수 없었을 것이다. 그저 답답한 마음으로 시즌을 끝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시즌 끝나기 전에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좋다. 앞으로도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어떤 상이든 받고 싶다.

남은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CJ컵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생각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다. 위치에 따라 결정이 될 것 같은데 대상을 노릴 수 있는 위치, 상금왕을 노릴 수 있는 위치라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가면 좋겠지만 가서 적응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돌아와서 바로 대회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코스는 어떤 지, 우승 스코어를 예상해본다면?

페럼클럽은 믿을 수 없다. 제가 아는 페럼클럽은 어렵게 만들려고 하면 충분히 어렵게 할 수 있다. 오늘은 그린이 확실히 빨라졌다. 스핀도 덜 먹었다. 남은 이틀 코스 셋팅이 어떻게 갈지 모르지만 지금 스코어로 봤을 때는 어려워질 것 같다. 코스 셋팅을 어떻게 할 지 몰라서 예상할 수 없다.

남은 이틀에 대한 전략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의미가 깊은 대회이다. 2018년도에 연장을 가서 아쉽게 마무리 한 대회다. 욕심이 나는 대회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틀도 지난 이틀처럼 똑같이 컨디션 조절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 같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