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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가자, 여름 여행 대천바닷가로/ 류시호 논설위원

022년 세계머드축제가 열리는 국내 최고의 해변 대천해수욕장,

가자, 여름 여행 대천바닷가로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여름을 맞이하여 보령시 대천 바닷가를 갔다. 기차를 타고 들판을 바라보니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다 귀한 농사비가 내려 좋았다. 자식이나 주변에 도움 없이 훌쩍 여행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이 대천해수욕장 교육청 콘도이다.

장항선 기차 타고/ 초록 들판 달려/ 대천역에 서면/ 짭짤한 바닷냄새/ 그리움이 솟는다/ (중략) / 낙조(落照)의 해변에 서면----/ 그리움에 사무친 기억들/ 목쉰 연가(戀歌)를 거듭 부른다.’ 바닷가 흔들의자에 앉아 메모를 하고, 콘도에서 정리, 기차 타고 오면서 시 한 편 다듬었다.

차창으로 모내기한 논이 초록으로 변했고, 산에는 밤꽃이 피었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코로나로 힘들게 보낸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섬마을 선생에 나오는 해당화 보며 해변을 걷고, 커플 의자에 앉아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면서 고운 추억을 생각해보았다.

대천 어항에 가서 횟감과 반건조 생선도 사서 숙소로 와서 와인으로 한 잔을 했다. 신중년을 보내며 자신의 수준에 맞게 여행을 하고, 글감을 얻는 것도 보람찬 일이다.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잘하고 즐겁게 살기를 권한다.

참고로 보령시 주변에는 관광지가 많다. 2022년 세계머드축제가 열리는 국내 최고의 해변 대천해수욕장, 바다가 갈라져 섬까지 갈 수 있는 모세의 기적 무창포해수욕장, 멋지게 정원을 꾸민 죽도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 개통한 국내 최장 해저터널 원산도, 허브농장, 말린꽃 전시, 시비와 노래비가 있는 개화예술공원 등으로 가족이나 지인들과 여행 하기가 좋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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