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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最愛)>서울복지센터 통권 제70호(발행인 희유)/ 류시호 논설위원

여러분의 최애는 무엇인가요?

나의 최애(最愛), 20년의 나를 즐겁게 하는 것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아래의 글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소식지 제70호에 인터뷰한 글이며, 서울복지센터는 회원 67천명에 하루 이용자가 2000~3000명으로 국내 최대 최고 복지센터로 서울시립이며 불교 조계사에서 위탁 운영함. <인터뷰 홍보활동가 변지수>

여러분은 요즘 어떤 취미를 가지시나요? 지금의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나의 최애(最愛)’가 있기 때문이다. 나를 힘 나게 하고, 알아가는 쏠쏠한 재미가 있는 것, 여기 색다른 최애를 가진 한 어르신이 있습니다.

지금이 무척이나 즐겁다는 류시호 어르신은 블로그, SNS,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글을 쓰며 소통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무려 2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어르신의 최애를 소개합니다.

한때 저는 교육공무원(교사) 였습니다. 문화 탐방을 줄곧 다녔는데, 하루는 그것들을 사람들에게 글로 공유하고 싶더라고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인터넷 카페에 처음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이후 더 다양한 글과 에세이를 작성하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고, SNS,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저의 글과 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얼굴을 마주하진 않지만, 더 많은 사람과 글을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말로 끝낸다면 그것은 수다지만, 글로 남기면 추억이 되고 교훈이 됩니다. 글을 인정받을 때의 보람과 나를 홍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좋은 점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부부간의 대화도 늘었습니다. 소재 거리가 생기니 점점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되고, 취미를 공유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나의 일상에서 얻어가는 이야기를 포스팅하니, 저 역시 즐겁고 독자분들께 또 다른 힘을 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아내와 함께 배우는 기타 수업 등 모든 것이 제 글의 소재가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쓰다 보니 글이 다채로워졌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취미가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죠. 그것을 살리기 위해 뭐든 배우고 나를 즐겁게 하는 취미를 찾아보세요.

지금의 노년이 즐거워집니다. 많이 두드리다 보면 무언가 소득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최애는 무엇인가요? 우리 모두 선배 시민으로 모범으로 살아갑시다. p.s. 최애(最愛)는 요즘 유행어로 가장 사랑함을 의미합니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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