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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시와 숲> 공원 류시호 / 시인 수필가경기도 연천군 왕림리에 ‘시와 숲 공원(윤상혁 독지가)’이 생겼다. 이곳은 농장을 하다가 이 고장 출신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눈빛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었다 표정도 변화된 형상도 마냥 웃고만 있다 시간을 셈하면 입술은 나팔이 될까 기다려본다 처음처럼
여름비 오는 날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공룡이 살았다는 전설의 땅 고성아담한 정원이 있는2층 테라스 창가에초록색 비가 내린다 처마에선 다른 세상의 빗소리가…
지은경 시인은 문학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격월간 『詩 文藝』 발행인이다. 시집으로 『시인의 외출』 『오랜 침묵』 등 13권을 출간했으며 저서로 『올해의 명시선』 등과 칼럼집 『알고계십니까』 등을 출간했다. 황진이 문학상 대상, 황희문학상 본상, 문예사종문학상, 한국자유시인협회상, 국회사무총장상등 다수를 수상하는등 한국문단의 발전을 위해 여성문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일곱 세대 작은 섬마을 가장 큰 방 소성남도 대용교실 공부 방 학교 분실이다 개교하여 이년이 지나니 주인이 쓴 단다. 급해진 마을에서는 집 한 채 크기의 교실 한 동을 짓자고 한다 그 속에 스승의 자치 방도 끼어 있다. 산에는 소나무들이 널려 있으니 바로 마을 울력으로 시작한다. 교실 터는 마을 맞은 편 외 딴 섬자락 돌로 담을 쌓고 소나무로 기둥, 석가래, 상량들보를 올렸다. 지붕에는 반죽된 흙을 깔고 교육청에서 보내 준 슬레트로 덮었다 학교 비품은 중형 칠판 한 개, 풍금 한 대, 이인일조 책상 다섯 조이다.
두 마음 한 몸에 - 김도성. 노을에 물든 해변 엷은 파도가 모래밭을 비질한다. 맨발로 함께 걷던 그날의 따뜻함이 가슴 안에 흐른다. 그 먼 길 여기 왔는데 몸은 여기 늙고 마음은 거기 젊어 그립다 몸…
여름날의 초록별 박가을 땀방울이 등뿍 머금은 통통한 밤하늘 별을 따보자 한낮 열기로 헉헉거렸을선풍기 날개 뼈만 앙상해진 팥맛 아…
대천 바닷가에 서면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그해 여름동료 교사들과 조개구이 앞에 놓고열린교육 논의(論議)하던기억이 아련하다 보령 해변 시인학교전국 문인들 환…
어느 날 불현듯 그리움 밀려와 눈시울?붉어질 때면 아주 멀고도 가까운 그곳에서 금세 눈앞에 다가서는 임이 있습니다 이제는 불러도 들을 수 없는 대답이지만 흰서리 한?줌 얹고? 안간힘으로?들숨 하나? 날숨 되지?못한 이별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더욱 그립고 아름다운가 봅니다
신발과 인생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검정 고무신 신고시골길 걸었던 소년대학 다닐 때 멋진 부츠신고명동에서 낭만을 즐겼다 인생길 굽이굽이신 중년을 넘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