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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손마디 박가을어머니의 손마디를 보았습니다거칠고 투박한 손마디에는 굵은 살이 박혀있고기름기 없는 매…
감각 - 강미애/ 온 몸에서 와글거리는 피 냄새와 내 속에 길을 내며 쩍쩍 갈라지는 소리, 칼끝이 들지 않는 질…
신록이 짙어지는 5월이다. 간편한 복장에 배낭을 메고 나서니 마음마저 가볍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 만에 고향 읍내에 도착했다. 읍에서 집까지 거리는 2키로 남짓 된다. 택시를 탈까 망설이다가 걷기로 했다. 농사철에 맞춰 봄비가 내리고 있다. 가져온 우산이 제값을 한다. 길은 차도와 인도, 그리고 꽃길로 구분되어 잘 정비되어 있다. 큰길을 따라 절반쯤 걸으면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집으로 가는 길이다.
류시호의 문학 도전 3가지 젊은 시절부터 문학에 뜻을 두고 글쓰기에 정진하며 외롭고 힘들었지만, 조선일보, 중부매일신문, 대구일보, 충북일보, 동양일보 등 일간지에 기고한다. 그리고 중부매일신문 [오…
2020년 7월 詩歌흐르는서울 월간문학상에 주성완 시인의 『광장에서』가 선정되어습니다. 광장’이란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열린 빈터를 말하지만, 여기에서는 우리가 인연한 시공을 초월한 환경을 의미한다. 인연因緣이란 낱말에서 인因은 씨앗이고 연緣은 환경을 뜻한다.
꽃비가 내리는 화정천 길목마다 바람에 흩어지는 꽃비가 흩날리고 있다. 초지역 남쪽 마을 아담한 담장 너머로 목련이 꽃봉오릴 수줍게 내밀고 있다 아, 저 여린 이파리도 새순을 돋고 있는구나 기억의 교실, 뿌옇게 쌓인 먼지 책장을 넘기는 소리도 멈추었고 재잘거리던 계집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날 이후 들을 수 없어 적막함에 아프다.
월간문학상 선정작『여명을 깨치고 있어』이현주 시인 - 무성한 잎한파에 벌거벗어 붉은나무 휑하다 궤열한 빙판 위척 달라 붙은 잎사귀 소한으로 치닫는 신의 섭리봄 여름 가을 겨울&
아버지 - 오순옥 시인 오늘은 식목일아버지 나무를심고 싶다. 그대가 보고 싶을 때푸른 가지 잎을 보며 그리움을 삼킬 수 있는나무였으면 좋겠…
접시꽃 - 김미옥 시인 -아침 햇살에 한 뼘 지나는 눈길에 또 한 뼘 자란 키 담을 넘는다 이쁘다 이 말 한마디에 껑충 뛰어 오른 꽃대 꽃망울이 까치발 딛고 연지 바르면...
2020 월간문학상 대상 박아현 매일 어머니를남쪽에서 봄을 데려온 바람이매화나무 새순에 향기를 심습니다 옷자락에 강물을 적셔 온 바람이산과 들에 수채화를 펼칩니다 &nb…